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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도 10월부터 '따릉이'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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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도 10월부터 '따릉이' 탄다

입력
2020.07.2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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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높이 낮추고 무게 줄인 '소형 따릉이' 2000대 출시

새 '따릉이'(오른쪽)은 기존 '따릉이' 보다 높이가 낮아지고, 무게가 가벼워진다. 따릉이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공자전거다. 서울시 제공

새 '따릉이'(오른쪽)은 기존 '따릉이' 보다 높이가 낮아지고, 무게가 가벼워진다. 따릉이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공자전거다. 서울시 제공


기존 '따릉이'가 높고 커 서울시 공공자전거를 이용하지 못했던 중학생과 노인도 10월부터 '따릉이'를 부담 없이 탈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서울시는 청소년과 노인이 이용할 수 있는 '소형 따릉이' 2,000대를 출시해 10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소형 따릉이는 기존 따릉이보다 바퀴 크기가 24인치에서 20인치로 4인치가 줄고, 무게는 18kg에서 16kg으로 2kg가 가볍다.

소형 따릉이 출시를 계기로 시는 이용 가능 나이를 기존 만 15세에서 만 13세 이상으로 낮췄다. 시는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받고 자전거 주행 안전성 등을 고려해 소형 따릉이의 시범 운영 지역을 9월께 선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범 운영 지역으론 송파, 강동구 등 여러 지역을 검토 중"이라며 "바뀐 이용 연령대를 새 소형 따릉이 시스템에 적용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부터 내달 10일까지 서울시 엠보팅(https://mvoting.seoul.go.kr/54845)을 통해 시민 의견을 받아 새 소형 따릉이의 이름도 정한다. 황보연 시 도시교통실장은 "소형 따릉이로 청소년, 어르신을 비롯해 여성 등 다양한 시민이 본인의 체형에 맞는 따릉이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따릉이가 등ㆍ하교 뿐아니라 출ㆍ퇴근용 생활형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바꿔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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