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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데 등산이나" 도심권 국립공원 탐방객 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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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데 등산이나" 도심권 국립공원 탐방객 수 증가

입력
2020.07.28 10:47
수정
2020.07.2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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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국립공원 탐방 거리두기 캠페인 현황 사진.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은 등산을 할 때도 반드시 지켜야 한다. 국립공원공단 제공

북한산 국립공원 탐방 거리두기 캠페인 현황 사진.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은 등산을 할 때도 반드시 지켜야 한다. 국립공원공단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올해 상반기 도심권 국립공원 탐방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 두기, 3밀(밀집ㆍ밀폐ㆍ밀접) 피하기 등으로 실내활동이 어려워지자 많은 이들이 가까운 산에 발걸음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1~6월 북한산과 계룡산, 치악산 등 도심권 국립공원 3곳의 탐방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21%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북한산의 경우 올해 상반기 341만명이 다녀가 전년 동기(276만명) 대비 23.5% 증가했다. 계룡산은 같은 기간 15.6% 증가한 104만2,199만명이, 치악산도 전년 대비 23.85 증가한 40만6,747명이 발걸음했다. 지리산도 올해 상반기 탐방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해 122만5,764명에 달했다.

다만 이들 국립공원 4곳을 제외한 한라산 등 전국 18개 국립공원 탐방객 수는 같은 기간 소폭 줄었다. 대개 개인별 탐방이 힘든 곳으로, 학생들 수학여행과 산악회 등 단체 탐방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도심권 국립공원으로 분류되는 광주 무등산의 경우는 북한산 등 다른 도심권에 비해 탐방객이 주로 고령층이고, 이들이 신종 코로나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등의 영향을 받아 올해 상반기 탐방객이 전년 대비 28.3% 감소했다.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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