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31일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으로 재개
세계랭킹 톱10 한국 선수 출전은 아직
코로나19 여파로 멈췄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드디어 5개월여 만에 돌아온다.
LPGA투어는 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에 위치한 인버네스 클럽에서 열리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으로 투어 일정을 재개한다. 이어 다음달 6일 마라톤 클래식이 이어지고, 스코틀랜드 오픈ㆍAIG 여자오픈 등 영국에서 두 대회가 연이어 펼쳐진다.
LPGA투어는 지난 2월 호주오픈을 끝으로 코로나19 여파에 투어 일정을 중단했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재개는 차일피일 미뤄졌고, LPGA투어를 소화하던 일부 해외파 선수들은 국내무대로 돌아와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기도 했다.
이번 대회 참가 명단에는 한국선수론 전인지(26ㆍKB금융그룹), 양희영(31ㆍ우리금융그룹), 박희영(33)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박희영은 지난 2월 ISPS 한다 빅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세계랭킹 톱10 내 한국 선수들은 불참한다. 세계랭킹 10위 내 한국 선수인 1위 고진영(25ㆍ솔레어)과 3위 박성현(27ㆍ솔레어), 6위 김세영(27ㆍ미래에셋), 10위 김효주(25ㆍ롯데)는 모두 불참한다.
당분간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LPGA투어에 따르면 8월 4개 대회는 물론, 8월 말에 치러지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도 갤러리 없이 치러질 예정이다.
한편 앞으로 투어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겐 2주간 자가격리 면제 특권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골프전문매체인 ‘골프 채널’ 등은 27일 백악관이 최근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에 출전하는 외국인 선수에게 14일 자가격리를 면제한다는 결정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LPGA투어도 조만간 면제가 적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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