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 건너뛴 이인영 "전략적 행보로 남북의 시간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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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건너뛴 이인영 "전략적 행보로 남북의 시간 만들 것"

입력
2020.07.27 14:35
수정
2020.07.2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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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감한 시기" 취임식 없이 업무 시작 
"역대 두번째로 잘할 자신 있어"


이인영 신임 통일부 장관이 2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로 첫 출근을 하며 소회를 밝히고 있다. 뉴시스


이인영 신임 통일부 장관이 첫 출근을 한 27일 "'남북의 시간'을 만드는 데 통일부가 중심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을 재가한 뒤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남북관계에 있어 임시방편, 임기응변으로 대처하기보다 전략적 행동을 할 필요가 있다"면서 "전략적 행보로 대담한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지난 2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도 "북미의 시간을 남북의 시간으로 돌려놓기 위해 주도적으로 대담한 변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 장관은 이날 별도의 취임식 없이 곧바로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있어 민감한 시기이고, 남북관계가 절박한데 의례적인 취임식을 하는 것은 번거롭고 제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바로 현안을 챙기고 통일부에 필요한 전략과 정책적 대책을 마련하고 실천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과제로는 대화 복원과 인도적 협력 추진을 거듭 강조했다. 이 장관은 "대화를 복원하고 인도적인 협력은 즉각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그런 과정을 통해 신뢰를 만들고, 남북 간 합의를 이행하는 과정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26일) 북한이탈주민 김모(24)씨가 재입북을 한 사건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이 장관은 "(앞으로) 해당 사안과 관련해서 얘기를 듣고 말씀드릴 수 있는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이 장관은 취임 후 직원들과의 소통 강화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부서별로 직접 찾아가 인사를 하고 보고를 듣게 될 텐데 지휘, 연령, 성별을 구분하지 않고 직접 얘기를 듣겠다"며 "역대 어느 장관님보다 잘할 자신은 없지만 두 번째로 잘할 자신은 있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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