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 방문자 검사 받아야"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공중사우나 시설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 확진자와 사우나 방문 시기가 겹치는 시민들의 검사를 독려하며 혹시 모를 추가 감염 차단에 나섰다.
서울 강남구는 대치동에 거주하는 69세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 16일 지인의 집에서 소모임을 가진 후 참석자 중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접촉자로 분류돼 24일부터 자가격리 조치됐다. 이후 자가격리 중 발열, 근육통 등의 증상이 발생해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은 결과 26일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그런데 해당 확진자는 자가격리가 시작되기 바로 전날인 23일 낮 12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강남구 선릉로86길 31에 위치한 ‘롯데불한증막사우나’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구 관계자는 “해당 확진자를 병원에 입원 조치하고, 추가 접촉자 파악을 위한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확진자와 같은 날 ‘롯데불한증막사우나’를 방문한 방문자들은 반드시 강남구보건소를 찾아 검체검사를 받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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