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 시점' 규현이 매니저와 넘사벽 예능 시너지를 발휘했다.
25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114회에는 슈퍼주니어 규현이 출연해 10년째 동거 중인 매니저와 1초도 방심할 수 없는 웃음을 투하했다.
이날 규현은 프로 살림꾼, 셰프급 요리 실력을 펼쳐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주방으로 향한 규현은 설거지 거리를 야무진 손길로 깔끔하게 정리한 뒤 능숙한 손길로 아침 상을 차리며 셰프의 카리스마를 뽐냈다.
규현 표 아침 메뉴는 직접 담근 육수로 만든 냉메밀과 유부초밥, 저녁 메뉴는 간짜장 볶음밥과 떡볶이였다.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에 MC들은 군침을 삼켰다. 매니저는 “규현은 숙소의 엄마와 같은 존재”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것은 규현이 15년째 숙소 생활 중이라는 사실이다. 게다가 매니저와 10년째 동거 중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규현은 “아직도 숙소 생활한다고 하면 다들 놀란다”라고 밝혔다. 독립했던 은혁까지 다시 숙소로 돌아와 세 사람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매니저와 은혁은 규현 덕분에 숙소를 사수할 수 있었다며 그를 숙소 실세로 치켜세웠다.
규현과 매니저가 10년 동안 함께 살며 쌓아온 시너지는 그야말로 역대급이었다. 두 사람의 자연스러운 티키타카는 물론 매니저의 범상치 않은 예능감은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매니저는 이날 깜짝 등장한 신동 김희철의 신들림 입담에도 기죽지 않는 끼를 발산했다. 분장실에서 폭풍 댄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H.O.T의 '위 아 더 퓨처' 춤을 추며 퇴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 함께 출연한 은혁의 예능감도 시청자들의 혼을 쏙 빼놨다. 은혁은 설거지 스케줄이 생겼다며 미용실에 다녀오고 2주 만에 보는 것 같다는 규현에게 “나 계속 집에 있었어”라고 답하며 중독성 강한 입담을 뿜어냈다.
규현의 뮤지컬 연습 현장도 공개됐다. 규현은 순식간에 몰입하며 뜨거운 눈물 연기를 펼쳐 감탄을 자아냈다.
함께 뮤지컬에 출연 중인 유연석이 깜짝 등장해 규현과 케미를 과시하기도 했다. 규현은 능청스러운 예능감으로 깜짝 '왓츠 인 마이 백' 코너를 진행하며 유연석의 가방 공개를 유도했다.
유연석의 가방 안에는 미스트와 손톱깎이 세트 등 섬세한 소지품들이 들어있어 규현을 폭소케 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주 매니저와 침묵의 블랙홀에 빠진 모습을 보였던 김나영이다. 그의 매니저는 특단의 조치로 '아재 개그'를 준비해 보는 이들을 잔뜩 긴장하게 했다.
하지만 결과는 대반전이었다. 김나영은 매니저가 폭풍 인터넷 검색으로 준비한 아재 개그에 빵 터졌고 5개월간의 침묵이 깨졌다. 또한 김나영은 퇴근 후 육아 출근으로 바쁜 스케줄을 이어갔다.
손맛 좋기로 유명한 김나영은 전복 들기름 파스타를 뚝딱 만들었다. 아들 신우의 깜찍한 파스타 먹방이 절로 시청자들의 입꼬리를 올라가게 만들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114회는 수도권 기준 5.7%(1부), 6.4%(2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에 올랐다.
최고 시청률은 무려 7.3%까지 치솟았으며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은 3.9%(1부), 3.7%(2부)를 나타내며 10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편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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