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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폭우에 곳곳 침수… 큰 피해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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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폭우에 곳곳 침수… 큰 피해는 없어

입력
2020.07.2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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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 신등면 율현리 1006번 지방도 법면이 유실돼 긴급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 산청군 신등면 율현리 1006번 지방도 법면이 유실돼 긴급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남도 제공

밤사이 폭우가 쏟아진 경남에서도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9시 50분쯤 합천군 덕곡면 독산마을에서 트럭이 수로로 추락하면서 뒤집혀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날 오후 10시 20분쯤 진주시 집현면 덕오리 한 도로에서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가 물에 잠겨 승용차 1대가 고립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운전자 등 2명을 구조했다.

산청군 신등면 율현리 1006번 지방도 도로 법면이 20m가량 유실되는 등 지금까지 도로 침수 4건, 도로 법면 유실 3건 등 총 10건의 공공시설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24일 오전 6시쯤 합천군 봉산면 계산리 한 주택에 토사가 유입되고, 거제시 능포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침수돼 긴급복구 작업을 벌였다.

이밖에 나무가 꺾이고 농경지 일부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경남에는 이날 오전 7시 기준 평균 154.1㎜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주말까지 경남에 30∼80㎜가량 비가 더 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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