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
'국내 유일' 전기전문 연구기관
지난해 ‘강소특구’ 지정 받기도
지역사회 발전위해 다양한 활동
제조업 혁신 노력 잇달아 '결실'
경남 창원에 본원을 둔 한국전기연구원(KERIㆍ원장 최규하)이 똑똑한 ‘지능 전기기술’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기관이자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기를 전문 연구하는 기관으로, 1976년 설립 이후 줄곧 창원국가산단 배후에서 전기분야 기술개발과 전력기기 시험인증 사업 등을 통해 관련 산업 및 국가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특히 KERI는 창원시와 협력 강화를 통해 지난해 ‘강소특구’ 지정을 받은 데 이어 연구원이 보유한 ‘지능 전기기술’을 창원 기계산업에 적용, 제조업 혁신을 실현하기 위한 많은 노력이 잇달아 결실을 맺고 있다.
KERI-워털루대 창원인공지능연구센터
KERI와 시는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캐나라 인공지능(AI)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캐나다 워털루 대학과 손 잡고 AI 기반 첨단 제조혁신 전진기지가 될 ‘KERI-워털루대 창원인공지능연구센터’를 열었다.
이 센터는 AI 기술을 전통 기계산업에 접목해 스마트 제조 혁신 달성을 추진한다. 첨단 AI 기술이 접목된 지능형 공장(스마트 팩토리 등)은 기획ㆍ설계ㆍ생산ㆍ유통ㆍ제품 등 제조과정에서 수요와 공급을 효율적으로 조절하고 불량률을 낮추는 등 최적의 업무 프로세스를 보장하는 제조업 특화 미래 인프라다.
특히 장비 유지비 절감에다 작업 효율과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어 시가 제조업 혁신을 위해 추진하는 스마트 산단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센터
KERI는 산업통상자원부 및 창원스마트산단사업단과 함께 ‘2020년 스마트 선도산단 핵심사업’의 하나로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센터’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시뮬레이션이란 현실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물리 현상을 컴퓨터를 이용해 모델링하고 수치 해석을 통해 각종 문제점을 파악하고 분석하는 것을 의미한다.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은 융ㆍ복합 해석기술을 활용해 기업들이 제품을 만들기 전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다각도의 성능 예측과 검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제품 개발을 위한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KERI는 최근 1차 수혜기업에 인증서를 수여한 데 이어 이번 사업의 확장을 위해 경남도와 창원시의 지원을 받아 2022년 초까지 국비 265억원 등 총 350억원의 예산을 들여 본격적인 센터 건물 구축에도 나선다. 센터 구축으로 인한 기업 지원 효과를 매년 100억원(소프트웨어 구매 및 유지관리비 절감 40억, 생산비 50억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초고압 직류송전(HVDC) 전력기기 국제공인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
KERI는 경남도와 창원시의 지원을 받아 초고압 직류기반 전력기기를 시험인증하는 인프라를 국내 최초로 구축한다.
2022년까지 총사업비 185억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인 초고압 직류송전(HVDCㆍHigh-voltage direct current)은 송전 전력시스템의 하나로, 장거리 대용량 송전에 탁월한 효율과 안정성을 보유하고 있어 기존 교류 송전이 가진 대규모 송전탑 건립, 전자파 방출에 대한 유해성, 지중화 한계거리 등의 난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인프라 구축을 통해 HVDC 전력기기를 생산하는 도내 300여개 기업체들이 보다 신속하고 저렴하게 시험인증 서비스를 받게돼 제품개발을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 따르면 이번 사업의 유치 및 운영으로 생산유발액 1,079억원, 부가가치 유발액 538억원의 파급효과와 1,000여명에 달하는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KERI는 이번 사업을 ‘KERI-워털루대 창원인공지능연구소’와 연계, 전력기기 시험인증 데이터의 빅데이터화 및 AI 기술 적용을 통해 지역산업계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