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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추미애 탄핵 투표 안 찍은 범인 1명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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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추미애 탄핵 투표 안 찍은 범인 1명은 누구"

입력
2020.07.2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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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탄핵 찬성 109명 반대 179명 무효 4명으로 부결
찬성 109표 두고 "이탈표 찾아라"… "누군지 알 수 없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문화콘텐츠포럼 창립총회에서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문화콘텐츠포럼 창립총회에서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 탄핵소추안이 23일 부결된 것을 두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야권에서 이탈표가 나왔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정 의원은 23일 추 장관 탄핵소추안 부결 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야권 측에서 찬성표 투표에 빠진 사람이 있다고 추측했다. 그는 "미래통합당, 무소속 등 110명 제출안 탄핵소추안에 실제로 찍은 표는 109표였다"며 "올림픽 정신에 입각해 탄핵안을 냈다지만 정작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안 찍은 범인 1명은 누구냐"고 물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에서 추 장관 탄핵안에 대해 재석 292명 중 찬성 109명, 반대 179명, 무효 4명으로 부결시켰다. 20일 위법과 품위 손상을 이유로 추 장관 탄핵소추안을 공동 발의한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 미래통합당 탈당 의원 등은 모두 110명인데, 이 중 109표의 찬성표가 나온 것이다.

이를 두고 정 의원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안 찍은 1명이 누군지" 물은 것이다. 통합당에 따르면 이날 하태경 통합당 의원과 같은 당 박형수 의원, 윤상현 무소속 의원 등이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통합당에서 이날 투표에 불참한 의원이 1명 이상일 경우, 이탈표는 민주당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

이에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본회의 표결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동 발의한 야권 의원) 110명 중 3명이 빠졌는데, 최소한 우리 쪽에서 무효표가 없었다는 가정하에 표가 더 나왔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기권표 4개가 있었는데, 기권은 사실상 찬성"이라며 "(여당 쪽 이탈표는) 최소 6표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추 장관 탄핵소추안 의결에 참석한 의원은 172명이고 4명은 불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추 장관 탄핵소추안 표결에 앞서 의원 총회에서 "검찰 개혁을 가로막는 통합당의 정략적 행태를 오늘 일치된 투표를 통해서 단호하게 심판해줄 것을 부탁드린다"며 부결표 행사를 당부했다.

주 통합당 원내대표 또한 표결에 앞서 "한 분도 빠짐없이 참석해서 추 장관이 '노(NO)'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달라"며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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