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026년 250억 들여 정주여건 등 개선
전남 여수해양수산청은 악천후 때 어선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어업활동 전진기지로 활용했던 여수시 화정면에 위치한 국가어항인 낭도항을 수산ㆍ관광 중심 어항으로 재개발한다고 23일 밝혔다.
여수해수청은 낭도항 정비를 위해 11억원을 들여 실시 설계용역에 착수했다. 관광객 및 주민 편의를 위해 기존 어항시설은 여객부두 및 수산물 판매장 등 관광구역으로 재정비한다. 물양장과 호안시설, 배후부지도 새로 만들어 어항 구역을 정비하기로 했다. 내년 말 실시 설계용역이 끝나면 2022년 착공해 2026년 완공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250억원가량으로 추정하고 있다.
낭도항은 2005년 기본시설이 완공돼 어업 활동 지원기지로 이용하고 있으나 최근 수산 자원이 고갈되고 인구가 줄어드는 등 지속적으로 침체해 기능 보완이 요구돼왔다. 올해 고흥군 영남면과 여수시 화양면을 연결하는 연륙·연도교 개통으로 낭도항을 찾는 방문객이 증가하면서 관광시설 확충도 필요한 실정이다.
여수해수청 관계자는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침체된 어촌의 지역 발전과 주민소득 증대를 위한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살기 좋은 어촌ㆍ어항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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