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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복정동 하수처리장에 청년ㆍ신혼주택 3000호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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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복정동 하수처리장에 청년ㆍ신혼주택 3000호 짓는다

입력
2020.07.2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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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이전 뒤 창업지원시설ㆍ문화특화거리도 조성

성남시청 전경

성남시청 전경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하수처리장 자리에 2029년 공동주택 약 3,000호와 창업지원 시설, 문화특화거리 등이 들어선다.

성남시는 23일 은수미 성남시장과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김태년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성남수질복원센터 부지의 공공개발 추진방안 마련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성남시와 LH는 2026년부터 3년간 수정구 복정동 270-2 일원 하수처리장 부지 27만㎡에 신혼부부, 청년 대상 행복주택과 국민임대주택, 공공 분양주택을 건설한다.

성남시는 창업지원시설을 유치하고, 문화특화거리도 조성한다.

이에 앞서 시는 2025년 말까지 하수처리장을 수정구 태평동 폐기물종합처리장 부지(5만2,000㎡)로 이전한다. 하수처리장 기존부지는 공공주택 지구로 용도 변경한다.

시는 지난 2월 수정구 태평동 폐기물종합처리장 부지에 추가로 약 8만5,000㎡를 매입해 총 13만7,000㎡의 부지를 확보한 뒤 4개 환경기초시설을 통합ㆍ이전 설치하겠다고 발표했다.

복정동 하수처리장(46만톤/일)을 이곳으로 옮겨 폐기물종합처리장의 음식물처리시설(250톤/일)과 함께 지하에 설치하고, 지상에는 야탑동 재활용선별장(120톤/일)과 대형폐기물 파쇄시설(50톤/일)을 옮겨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환경기초시설 통합ㆍ이전 현대화 사업 예정 부지는 비행안전 제1구역에 포함돼 있지만, 성남시가 지난 3월 군사기지법 개정을 이끌어 내 사업 추진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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