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악법저지를 위한 조세저항 촛불집회 개최"
30일, 통합당과 부동산 정책 관련 공청회 열기로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 반발하는 시민들이 온라인 시위에 이어 25일 오프라인에서 촛불집회를 예고하고 나섰다.
22일 부동산 온라인 카페에는 25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을지로입구역 부근에서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알리는 안내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집회는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 임대차3법 반대 추진위원회 등이 공동주최하며 부동산 정책에 반대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6·17 피해자 모임은 “정부가 선량한 시민들까지 범죄자로 몰고 징벌적 세금 폭탄을 부과하면서 거리로 내몰고 있다”며 “정상적인 나라에서 살고 싶어 부동산악법저지를 위한 조세저항 촛불집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최측은 25일 집회에 최소 1,000명 이상 시민이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시민들은 이번 집회에서 △정부가 다주택자와 1주택자를 가리지 않고 세금 폭탄을 부과하고 △대출 규제를 소급적용해 분양권 포기 등 피해가 커지고 있으며 △임대차 3법으로 집주인의 권리를 무시한다는 점 등을 집중 비판할 계획이다. 30일에는 규제로 피해를 입은 시민 500여명, 미래통합당 의원 등이 함께 공청회도 연다.
이들은 온라인에선 특정 검색어를 실시간 검색어로 올리는 ‘실검(실시간 검색) 챌린지’운동을 하고 있다. 실검 챌린지는 한정된 시간대에 특정 문구를 집중적으로 검색해 높은 검색어 순위에 올리는 집단행동이다. 이들은 지난 1일부터 '김현미 장관 거짓말', '조세저항 국민운동', '문재인 지지철회', '총선 소급 민주당 아웃' 등을 번갈아가며 실시간 검색어로 만들고 있다. 17일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는 ‘3040 문재인에 속았다’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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