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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꽃' PD "미스터리 외양을 쓴 멜로극"…이준기 "꿈 이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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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꽃' PD "미스터리 외양을 쓴 멜로극"…이준기 "꿈 이뤄져"

입력
2020.07.2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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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꽃'의 장르에 대해 김철규 감독(가운데)이 직접 설명했다. tvN 제공

'악의 꽃'의 장르에 대해 김철규 감독(가운데)이 직접 설명했다. tvN 제공


'악의 꽃' 김철규 감독이 멜로적인 성격을 강조했다.

김철규 감독은 22일 오후 진행된 tvN 새 수목드라마 '악의 꽃'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고밀도 감성 추적극'이라는 장르적 성격에 대해 소개했다.

연출을 맡은 김철규 감독은 "미스터리와 서스펜스의 외양을 쓴 멜로 드라마"라며 "미스터리와 멜로라는 상반되는 장르가 팽팽하게 맞서면서도 묘하게 조화를 이뤄가는 이야기 구조다. 충격적인 사건과 긴장감 넘치는 상황이 연이어 벌어지는데 한 걸음 떨어져 보면 그게 결국 주요 인물들의 사랑을 회복하고 완성해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철규 감독은 "사건의 진실을 추적해가는 것과 동시에 주인공들의 사랑과 믿음, 의심과 원망, 화해와 치유 등의 감정선이 밀도 있게 펼쳐진다"고 예고했다.

차지원 역을 맡은 문채원 또한 '악의 꽃'을 멜로 장르로 바라봤다. 차지원이 형사로 설정돼 있지만 주된 감정선이 멜로라 문채원의 짙은 멜로가 기대된다.

문채원과 부부로 호흡할 이준기는 "전작 '크리미널 마인드' 때는 사건에 집중하는 팀원으로 만났다. 제가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문채원 씨와 멜로를 해보고 싶었다. 이렇게 어려운 작품에서 문채원 씨와 만났다. 꿈이 이뤄졌다. 한편으로는 어떤 시너지가 나올지 설레더라"라고 전했다.

이번 작품의 연출 포인트에 대해 김철규 감독은 "참신함이 최대 강점이다. 어디서 본 적 없는 유니크한 이야기 구조를 갖추고 있다. 그걸 끌고 가기 위한 새롭고 독특한 캐릭터들이 배치돼 있다. 그들의 조화와 감정선의 변화가 튼튼한 뼈대로 자리잡게 하는 것이 연출 포인트"라고 이야기했다.

'악의 꽃'은 사랑마저 연기한 남자 백희성(이준기)과 그의 실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 차지원(문채원)의 고밀도 감성 추적극으로 오는 29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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