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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에는 '행복 전담 조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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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에는 '행복 전담 조직'이 있습니다

입력
2020.07.22 16:40
수정
2020.07.22 16:52
20면
0 0

'행복협의회' 출범... 노사와 구성원 '간 소통의 장' 기대

김준(앞줄 왼쪽 세 번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2일 울산 콤플렉스(CLX)에서 열린 '행복협의회' 출범식에서 행복 소망을 담은 종이 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김준(앞줄 왼쪽 세 번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2일 울산 콤플렉스(CLX)에서 열린 '행복협의회' 출범식에서 행복 소망을 담은 종이 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 직원들의 행복을 위한 전담 조직 '행복협의회'가 출범했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22일 울산 콤플렉스(CLX) 본관에서 '울산 CLX 행복협의회'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울산 콤플렉스는 SK이노베이션의 주력 생산 기지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참석자를 최소화했다고 SK이노베이션 측은 설명했다.

행복협의회는 말 그대로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이를 통해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협의체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임단협 등 특정 기간에만 노사가 만나 협의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 구성원이 직접 참여하고 동료들과 미래지향적 안건을 상시 논의하기 위해 행복협의회를 구성했다"며 "노사와 구성원이 함께 해결책을 찾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행복협의회는 직원 행복과 조직문화 발전을 위한 주제를 선정하고 토론하는 소규모 조직 '클랜(clan)'을 선발한다. 첫 주제는 '세대공감'으로 각 조직과 세대를 대표하는 27명의 '세대공감 클랜'이 연말까지 약 5개월간 현황 파악, 과제 탐색, 해결책 제시 및 실천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준 총괄사장은 "적극적인 참여와 건전한 토론, 활발한 소통으로 행복협의회가 우리의 자랑스러운 기업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성훈 노조위원장도 "노사간 공감대를 형성해 상생하고 모두가 행복한 문화를 만드는 협의체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 노사는 매년 관행처럼 반복되는 임금협상의 소모적 갈등과 사회적 비용을 줄이자는 취지로 2017년 임금인상률을 물가상승률에 연동시키기로 합의해 화제를 모았다.

윤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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