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전념' 67.5% '검찰 기소' 32.5%…"경제위기 때문"
검찰수사심의위원회의 불기소 권고 결정 이후 민심을 조사한 결과 국민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에 더 전념해주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빅데이터 분석업체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0일까지 25일간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8개의 채널을 대상으로 '이재용 부회장'을 검색한 결과 총 6,851건의 게시물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이 부회장에 대한 개별 단어의 연관성을 살펴보면 '경영 전념'에 해당하는 연관어는 총 2만 962건으로 조사됐다. 경영 전념에 대한 연관어는 △불기소 △사업 △미래 △반도체 △글로벌 Δ경영 Δ전략 등이다.
반면 '검찰 기소' 관련 연관어는 △검찰 △기소 △못한다 △우려하다 △의혹 △경영권 등 총 1만 94건으로 나타났다.
전체 포스팅 연관어 중 중립적 의미를 띄는 키워드를 제외한 두 키워드의 비중을 따져보면 경영 전념이 67.50%로, 검찰 기소(32.50%)보다 35.0%포인트 많았다. 이현숙 빅데이터분석보도센터장은 "4년에 걸친 송사로 동정 여론이 조금씩 늘어나는 상황인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위기가 고조되면서 일각의 강한 '단죄' 의견들에도 불구하고 투자시 빠른 의사 결정을 내릴수 있는 이 부회장에 대한 경영 전념 의견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조원C&I)에 의뢰해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2~23일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58.4%가 이재용 부회장 구속을 반대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정확한 결과를 위해 자신의 의견을 적극 개진할수 있는 채널만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으며 보도자료에 의해 영향을 받는 1,000여 곳의 △언론사 뉴스 △정부 공공 △기업 단체 △지식인까지 4개 채널은 분석대상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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