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자사 에어컨 제품들이 미국 냉동공조협회(AHRI)가 수여하는 '퍼포먼스 어워드'(Performance Award)를 3년 연속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상은 협회가 각 제품군에서 무작위로 선정한 모든 제품이 최근 3개년 동안 계속해서 1차 성능시험을 통과해야 수여된다. 미국 냉동공조협회가 제조사마다 각 제품군에서 20%씩 무작위로 제품을 선택하면, 미국의 대표적인 시험인증기관 인터텍(Intertek)의 전문가들이 실제 성능이 제품 사양과 부합하는지 여부를 평가한다.
LG전자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대용량 시스템 에어컨부터 중소용량 시스템 에어컨, 공냉식 냉방시스템, 수냉식 냉방시스템, 일체형 에어컨 등 7개 주력 제품군의 73개 모델이 냉동공조협회의 성능평가를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냉동공조협회는 1953년 출범한 단체로 세계 약 350개 에어컨 제조업체가 가입해 있다.
LG전자는 북미 공조사업에서 11년 연속 성장세에 있으며 지난해 매출도 5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전했다. 이감규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앞선 성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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