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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브리핑 재개한 트럼프 "거리 유지 못하면 마스크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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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브리핑 재개한 트럼프 "거리 유지 못하면 마스크 써야"

입력
2020.07.22 06:58
수정
2020.07.22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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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하순 이후 석 달 만에 브리핑 재개
"상황 더 나빠질 것…미국 대처 잘 해왔다" 주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관련 브리핑을 진행 중이다. 이날 브리핑은 지난 4월 중단 이후 약 석 달만에 재개된 것이다. 워싱턴=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관련 브리핑을 진행 중이다. 이날 브리핑은 지난 4월 중단 이후 약 석 달만에 재개된 것이다. 워싱턴=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21일(현지시간) 재차 권고했다. 마스크 착용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던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가 심화하며 자국 내 비판 여론이 커지자 입장을 선회한 바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재개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불가능할 때 미국인들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나는 마스크에 관한 아무런 문제가 없다. 마스크를 들고 다니며 기꺼이 착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서는 "나아지기 전에 더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고 있지는 않지만, 미국은 그동안 잘 대처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날 브리핑은 치료법에 관한 정보를 알려야 한다는 명분으로 지난 4월 하순 중단 이후 약 석 달만에 재개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코로나19 치료법으로 환자 몸에 살균제를 주입하면 어떻겠냐"고 말했다가 비과학적이고 무책임하다는 비판을 받아 브리핑을 중단했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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