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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신문 '이재명은 대일 강경파인 한국의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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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신문 '이재명은 대일 강경파인 한국의 트럼프'

입력
2020.07.2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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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특파원 경력의 지일파 이 전 총리와 양강구도 형성'

이재명 경기지사를 대일 강경파로 소개한 도쿄신문 캠처.

이재명 경기지사를 대일 강경파로 소개한 도쿄신문 캠처.

이재명 경기지사가 일본 신문에 ‘대일 강경파, 한국의 트럼프'로 소개됐다.

도쿄신문은 21일자 서울 특파원 발 기사에서 ‘대일 강경 한국의 트럼프가 지일파를 맹추격...차기 대통령, 한일 관계도 논란 속으로’ 란 제목의 기사에서 이 지사를 유력한 대통령 후보로 소개했다.

도쿄신문은 ‘한국의 차기 대통령 후보를 둘러싼 여론 조사에서 과격한 발언으로 ‘한국의 트럼프’라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율이 선두를 독주해 온 이낙연 전 총리에 육박하면서 2강구도가 됐다’고 전했다.

또 ‘이 지사는 엄격한 대일 자세를 취하지만, 이 전 총리는 원래 동아일보 도쿄특파원의 경력을 가진 지일파’라고 소개했다.

이 신문은 이어 ‘이 지사는 가난한 가정에서 자라 공장에서 일하면서 고등학교 졸업 자격을 취득해 변호사가 됐다’면서 ‘서민의 영웅으로…일본이 군사적 적성을 해소하지 못했다고 몰아붙이는 등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및 위안부 합의를 반대해왔다’고 성향을 전했다.

이 신문은 ‘당대표 선거에서는 전 징용공(강제징용 피해자) 소송에서 배상을 명령받은 일본 기업의 한국 내 자산 처분과 지소미아 연장의 시비 등이 쟁점이 될 공산이 크다’면서 ‘이 전 총리가 일본을 배려해 불명확한 태도를 취하면 이 지사가 비판 수위를 높이고, 과거사 문제에서 일본에 매서운 당권파로도 지지가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도쿄신문은 일본의 주니치신문사(中日新聞社) 도쿄 본사가 발행하는 좌파성향의 일간 신문으로 발행부수는 약 355만부로 알려져 있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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