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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기지 미군이 쓰던 숙소 5단지... 국민에게 첫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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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기지 미군이 쓰던 숙소 5단지... 국민에게 첫 개방

입력
2020.07.2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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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 제공



용산 미군기지 일부가 다음달 1일부터 처음으로 국민에게 개방된다. 국가공원인 용산공원 면적은 여의도 두 배인 300만㎡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넓어진다. 남산과 연결되는 녹지축이 형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용산기지 동남쪽에 위치한 미군 장교숙소 5단지 부지의 일부를 국민에게 개방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와 유홍준 민간공동위원장(전 문화재청장), 관계기관 및 시민들은 국민 개방에 앞서 공원부지의 첫 개방 행사를 진행했다. 국토부는 미군의 평택기지 이전으로 용산기지를 반환 받고 올해 초까지 버스투어 행사 등을 통해 제한적으로 공개해왔으나 이번 장교숙소 5단지 부지를 시작으로 공개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는 올해 1월 소유권을 확보한 후 국민개방을 위해 전체 18개 동 중 5개 동을 전시공간 등으로 리모델링했다. 현재 용산기지 내부 모형 등을 볼 수 있는 전시공간과 미래 용산공원 조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토론공간 등이 구성돼 있다. 이용료는 없으며,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내부 시설은 6시까지)까지 상시 운영한다.

정부는 또한 공원 조성을 내실화하기 위해 최근 제2회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를 열고 공원 경계를 약 50만㎡ 추가 확장하기로 결정했다. 한강-남산 녹지축 확보를 위해 경찰청 시설 예정부지를 용산공원 조성지구 내로 편입하고, 국립중앙박물관, 용산가족공원, 전쟁기념관, 군인아파트 등을 포함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앞서 1회 회의에서 위원회는 용산공원 인근 군인아파트와 전쟁기념관, 용산가족공원, 국립중앙박물관 등을 공원에 편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위원회는 추후에 경찰청 시설 예정부지를 포함한 옛 방사청 부지 8만6,000㎡도 용산공원 경계 내로 편입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공원면적은 299만6,000㎡로 증가하게 된다.

유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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