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최대 규모 재건축단지인 개포주공1단지 일반분양에 약 2만6,000명이 신청했다. 당첨되면 수억원의 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경쟁률을 높였다.
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날 접수를 마감한 서울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아파트인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1,135가구 일반분양에 2만5,991명이 참여했다. 평균 경쟁률은 22.9대 1이다.
면적별 최고 경쟁률은 46가구를 모집에 7,173명이 몰려 155.93대 1을 기록한 전용면적 112.85㎡A이었다. 76.62대 1을 기록한 112.99㎡B와 69.44대 1인 132.81㎡A, 69.31대 1인 132.99㎡C가 그 뒤를 이었다.
이른바 '로또 분양'을 기대한 수요자가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전용면적 112㎡ 분양가격은 19억2,880만~19억9,463만원이다. 개포주공1단지 인근 래미안블레스티지 전용 113㎡ 거래 가격이 5월 기준 30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당첨 즉시 10억원 이상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분석이다.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9억원 미만 매물이 많은 것도 한몫을 했다. 총 237가구가 공급되는 전용면적 34.99㎡ 분양가격은 6억3,363만~7억519만원이다. 실제 해당 면적 경쟁률은 △34.99㎡A 20.1대 1 △34㎡B 40.38대 1이었다
경쟁이 치열한 만큼 당첨 청약점수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용면적 85㎡ 이상 서울 청약 아파트 평균 당첨 점수는 61.38점이었는데, 이번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은 그보다 높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20일 진행된 100가구 대상 특별공급 청약접수에는 총 2,135명이 신청해 평균 2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67가구가 배정된 신혼부부 특별공급에는 무려 1,720명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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