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배우 웨슬리 스나입스가 별세한 박철 드라마 PD를 추모했다. 그는 고인의 딸 나경씨와 2003년 결혼하면서 '한국 사위', '스서방'으로 불린다.
스나입스는 21일 추모글을 통해 "당신께서는 인생을 멋지게 일구어내신 상으로 아름다운 여행길에 오르셨다"고 말했다. 고인은 한국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64.9%)을 기록한 MBC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를 연출한 유명 PD로, 지난 13일 세상을 떠났다.
스나입스는 고인을 "우리의 영원한 거장, 아버님", "그랜드 마스터"로 부르면서 "한국의 재건 시대로부터 격동의 세월 속에 비전과 용기, 창의력을 통해 국민이 울고 웃고 성장할 수 있도록 했으며, 궁극적으로 한국이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한류 문화를 창조해내는 멋진 강대국으로 거듭나는 문화적 역사의 앞자락을 이끄셨다"고 했다.
이어 "당신의 부인, 자녀들과 자손들은 당신을 사랑하며 당신의 팬들은 당신께 감사와 경의의 찬사를 보낸다"며 "수고하셨다. 우리는 더 멋진 다음 회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고인은 경기 양주 하늘안추모공원에 잠들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