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설운도가 장민호와 만나 입담을 뽐냈다.
20일 오후 방송된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보라빛 엽서' 설운도의 인생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장민호를 만난 설운도는 자신의 사무실을 방문했다. 일일이 세기에도 벅찬 트로피들에 장민호는 "트로피 중 딱 하나를 고르라면?"이라고 묻자 설운도는 "그런 말이 나올 줄 알고 준비해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의 가장 애착이 가는 트로피는 1992년에 받은 10대 가수상이다. 설운도는 "결혼을 1991년에 했다. 먹고살다 보니 시간이 없어서 신혼여행을 늦게 갔다. 신혼여행지에서 소식을 받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때는 우리나라 모든 스타를 통틀어서 10명 안에 들어간다는 것이 굉장히 대단했다. 그래서 이 소식을 듣고 아내와 신혼여행지에서 같이 울었다. 그만큼 너무 감격적이고 뜻깊은 상이라서 항상 보물처럼 아끼는 상이다"라고 전했다.
설운도는 장민호에게 "이렇게 잘 돼서 함께 웃을 수 있어 너무 좋다. 일반인들은 스타가 그냥 되는 줄 알지만 정말 힘든 것이다. 어떻게 보면 천운이 주어진 것이다"라며 "그리고 장민호 씨를 좋아하는 이유가 나와 생긴 것도 비슷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민호는 "사고 같은 게 비슷한 게 있어서.."라고 선을 그어 웃음 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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