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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아워' 감독 "심은경,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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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아워' 감독 "심은경,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입력
2020.07.20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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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경. '블루 아워' 스틸컷

심은경. '블루 아워' 스틸컷

영화 '블루 아워'의 하코타 유코 감독이 배우 심은경의 캐스팅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하코타 유코 감독은 20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블루 아워' 화상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배역을 누구에게 맡길지 고민하던 차에 심은경 배우가 일본에서 활동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때 섬광처럼 지나간 게 있었다.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심은경을 처음 만났을 때 첫인상은 낯가림을 한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대본을 읽고 해석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니 상당히 어른스럽고 이야기의 핵심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었다"며 "때때로 보여지는 유머러스한 부분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심은경에게 제의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한 심은경이 맡은 역할과 공통점이 있었다면서, "어른스러움과 어린 아이 같은 부분이 공존한다. 심은경은 기요우라 캐릭터를 고민하는 진지한 모습과 동시에 압도적인 유머러스함이 있다"고 칭찬했다.

'블루 아워'는 완벽하게 지친 CF 감독 스나다(카호)가 돌아가고 싶지 않았던 고향으로 자유로운 친구 기요우라(심은경)와 여행을 떠나며 시작되는 특별한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22일 개봉.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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