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영남면 남열우주발사전망대 일원에 공중하강체험시설(짚트랙)을 개장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체험장은 총사업비 30억원이 투입됐으며 지난 6월 완공, 공모를 통해 ㈜짚트랙을 운영자로 선정했다.
남열 공중하강체험시설은 단일 세계 해상 최장거리(1.53㎞) 시설로 활강 4라인에 기존시설과 달리 일반형 외에도 체어형, 슈퍼맨형 등 다양한 하강유형을 체험할 수 있다. 최대 활강속도 시속 70~80㎞로 고속 활강 스릴과 저속 구간에서는 수려한 해안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체험장 인근에는 우주발사전망대, 남열해돋이해수욕장, 미르마루길 명품탐방로 등이 있다. 이용요금은 3만원이며 고흥군민은 반값에 이용할 수 있다. 외지 이용자는 5,000원 상당의 지역 상품권을 환급해 고흥의 먹거리, 살거리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고흥과 여수를 잇는 팔영대교 등 연륙ㆍ연도교의 개통에 발맞춰 체험시설 운영 경험이 있는 업체의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활강 시설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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