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 몰래 다시 설치하거나 쓰레기 투기 감시
경기도가 8월 30일까지 청정계곡 점검반을 운영해 불법행위 예방 및 캠페인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부터 ‘하천ㆍ계곡 청정복원 사업’을 시행하며 불법시설 상당수가 철거됐으나, 인파가 몰리는 여름 휴가철 불법 영업행위가 재개되거나 쓰레기 무단투기 등의 문제가 우려된데 따른 것이다.
점검대상은 포천 백운계곡, 양주 장흥계곡, 가평 조종천ㆍ가평천ㆍ어비계곡, 남양주 수동계곡ㆍ묘적사계곡, 연천 동막계곡, 동두천 탑동계곡, 양평 용문계곡ㆍ사나사계곡, 광주 남한산성계곡, 용인 고기리계곡 등 9개 시군 13곳이다.
점검반은 도 및 시군 하천ㆍ계곡 정비업무 담당자, 하천계곡지킴이 등으로 구성, 이 달부터 8월 30일까지 매일 운영할 방침이다.
점검은 2~5㎞ 정도의 구간은 직접 걸으며 영업시설이 밀집돼 있는 곳을 살피는 ‘도보 점검반’, 비교적 긴 구간은 ‘차량 점검반’을 투입해 이뤄진다.
이들은 평상 등을 하천구역에 설치해 놓고 영업하는 업소들을 중점적으로 살피는 등 불법 구조물 설치, 무신고 음식점, 무등록 야영장과 같은 각종 불법 영업행위를 점검하게 된다.
또한 쓰레기 무단투기 및 방치 실태, 쓰레기 집하장 설치ㆍ운영 상태 등을 확인하고, 무단 투기된 쓰레기는 즉시 처리해 청정한 계곡ㆍ하천 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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