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일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 대표를 뽑는 당권 레이스가 20일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막을 올린다. 이달 말부터 10개 권역에서 시도당 대의원대회를 하는데 이어 8ㆍ29 전당대회를 통해 당 대표 및 최고위원을 확정하는 수순이다. 다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한 ‘온라인 전당대회’ 도입으로 평시와 같은 대규모 전국 순회연설의 풍경은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앞서 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민주당 의원과 김부겸 전 민주당 의원도 20일을 후보 등록을 기점으로 공식 선거 일정에 뛰어 든다. 이 의원은 20일 오전 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민주당 당사에서 직접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김 전 의원도 20일 오전 후보 등록을 하고 오후에는 강원 지역을 찾아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한편 19일 일각에선 박주민 민주당 최고위원이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고심 중이라는 관측도 흘러나왔다. 박 최고위원은 2018년 전당대회에서 21.28%의 득표율로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전당대회 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최고위원 경쟁에도 불이 붙을 전망이다. 17일에는 재선 이재정(경기 안양시동안구을) 의원이 처음으로 출마를 선언했고, 19일엔 3선 이원욱(경기 화성시을) 의원도 출사표를 냈다. 20일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4선의 노웅래 의원의 출마 선언이 예정돼 있다. 그 밖에도 김종민(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 소병훈(경기 광주시갑), 신동근(인천 서구을), 양향자(광주 서구을), 한병도(전북 익산시을) 의원의 출마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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