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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LIG넥스원, 손잡고 군용 드론 모터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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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LIG넥스원, 손잡고 군용 드론 모터 개발한다

입력
2020.07.1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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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7일 경기 성남시 LIG넥스원 판교하우스에서 이건혁(오른쪽) LIG넥스원 사업본부장과 왕철민 LG전자 부품솔루션사업부장이 '드론 분야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LG전자 제공.

7월 17일 경기 성남시 LIG넥스원 판교하우스에서 이건혁(오른쪽) LIG넥스원 사업본부장과 왕철민 LG전자 부품솔루션사업부장이 '드론 분야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방위산업체 LIG넥스원과 손잡고 군용 드론(무인 비행기) 모터 개발에 착수한다.

LG전자는 지난 17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LIG넥스원 판교하우스에서 군용 드론 모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향후 3년간 각 회사가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군용 드론 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드론 시장은 개인용 드론이 가파르게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상업용 드론이 농업, 건설업 외에도 정찰과 감시를 위한 군용 등의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드론에 사용되는 모터는 대부분 중국 업체들이 공급해온 실정이다.

LG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20여년간의 노하우를 집약시킨 인버터 모터 기술력을 앞세워 국내산 드론용 모터의 저변을 확대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드론의 비행시간을 늘리기 위해 모터의 성능 향상과 경량화에 목표를 뒀다. 그동안 드론용 모터는 제어기인 모터 드라이브가 별도로 필요했는데, 향후엔 이들을 하나의 모듈로 합치고 무게까지 줄인 일체형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1976년 설립(당시 금성정밀공업) 이래 40여년간 정밀유도무기, 무인로봇 등을 개발해왔다. 회사는 그동안 축적해온 무인기 시스템 분야의 기술력을 활용해 향후 육군 드론봇 전투체계 등 군용 드론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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