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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학가 '사이버대학' 됐다… 2학기 등록금 감액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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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학가 '사이버대학' 됐다… 2학기 등록금 감액해야"

입력
2020.07.18 15:23
수정
2020.07.1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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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등록금 다 받는 것은 학생 일방 희생 강요"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지난달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21대 국회 개원 기념 특별강연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지난달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21대 국회 개원 기념 특별강연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18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대학 교육이 온라인으로 대체 운영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대학들이 2학기 등록금을 감액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이번 재난은 대학 측 책임도 아니고 학생들의 책임도 아니기 때문에 어느 일방에만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잘못된 발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대학이 마치 ‘사이버대학’이 돼버린 듯한 현실에서 대학이 기존 등록금을 다 받으려고 하는 것은 학생들의 희생을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홍 의원은 이어 “국가적 재난에 처한 지금의 상황을 감안해 1학기 등록금을 일부 돌려주기보다는 2학기 등록금을 적절히 감액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미 건국대에서는 그 정책을 일부 시행 한다는 보도도 있고 하니 전국 각 대학에서는 대학의 재정 상황을 감안 하여 2학기 등록금은 상당한 금액으로 감액 하여야 할 것”이라며 “그래야 공정사회가 되고 정의로운 대학이 될 것”이라고 했다. 건국대는 지난 6월 개인당 등록금 8.3%를 반환하기로 결정 한 바 있다.

전혼잎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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