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아들 유학 '부모찬스' 논란 커지자... 학교 측 "근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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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아들 유학 '부모찬스' 논란 커지자... 학교 측 "근거 없다"

입력
2020.07.18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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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 아들 졸업 후 부인이 이사 합류… 스위스 디자인학교 유학 선발 관계 없어"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아들의 스위스 유학 선발 과정 특혜 의혹이 불거지자, 해당 학교 측이 "근거 없는 주장"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각종 문제제기가 이어지자 직접 진화에 나선 것이다.

대안학교 '파주 타이포그라피 배곳'(이하 파티)은 17일 "이 후보자 아들의 바젤디자인학교 유학 과정에서 부모 특혜 의혹은 근거없는 주장"이라는 취지의 입장문을 냈다. 이 후보자의 부인이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과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과 함께 파티 이사진에 포함돼 있어 아들의 스위스 유학 선발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 검증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한 반박이다.

이 후보자 아들은 2017년 2월 파티를 졸업했다. 같은 해 4월 이 후보자 부인이 파티 이사를 맡았다. 파티는 스위스 바젤디자인학교와 학위를 연계한 편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이 후보자 아들은 그해 8월에 스위스로 유학을 떠났다. 이 후보자 측이 "바젤 디자인학교에서 직접 포트폴리오 등을 심사해 선발했다"고 밝혔지만, 이사를 맡은 후보자 부인이 아들의 유학생 선발 과정에 특혜를 줬을 가능성이 있다는 문제제기가 계속됐다.

파티 측은 "바젤디자인학교의 학생 선발과정은 해당 학교의 고유권한"이라며 "파티 학무 구조상 관련 절차에 개입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바젤디자인학교에 편입을 희망하는 지원자는 그곳 입학기준에 따르며 해당 학생이 직접 절차에 따라 서류를 갖춰 지원한다"며 "파티의 운영 구조상 (부모 특혜는) 가능하지 않은 잘못된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특히 "파티는 정부로부터 어떠한 재정지원도 받지 않고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이 후보자 측은 아들이 유학한 14.5개월간 체류비(집세 및 생활비)로 3,062만원과 학비 1,200만원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학비와 체류비를 포함하면 1년여간 4,200여만원을 써 '호화 유학'은 아니라는 해명이다.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23일 열린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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