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시에 사표 제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불미스러운 일"이라며 성추행 의혹 등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진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별보좌관이 사의를 표명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임 특보는 지난 16일 시에 사직서를 냈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표는 아직 수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는 임 특보의 사표 수리 여부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시가 준비중인 박 전 시장을 둘러싼 직원 성추행 의혹 관련 민관합동조사단이 꾸려지면 임 특보가 조사 대상에 포함돼야 하기 때문이다.
임 특보는 박 전 시장이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된 지난 8일 오후 3~4시 사이 박 전 시장에 "불미스러운 일"이 있다며 성추행 의혹을 처음 보고한 인물이다. 박 전 시장이 발탁한 임 특보는 지난 1월 서울시 젠더 특보에 임명됐고, 임기는 내년 1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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