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통합당 청년 비대위원 “서울시 섹스스캔들” 발언 논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통합당 청년 비대위원 “서울시 섹스스캔들” 발언 논란

입력
2020.07.16 14:54
0 0

정의당 "피해자 수년간 고통 받아왔다는데... 저열한 발언, 한심하다"

정원석(오른쪽)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이 지난달 2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원석(오른쪽)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이 지난달 2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청년비상대책위원이 고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사건을 거론하면서 ‘서울시 섹스 스캔들 은폐 의혹’이라고 표현해 논란이 되고 있다. 엄연히 피해자가 있는 사건을 이 같이 지칭한 것은 잘못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정원석 비대위원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제는 두 가지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하나는 박 시장의 성추행, 서울시 섹스스캔들 은폐 의혹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위원은 “박원순 개인의 의혹, 서울시 조직적 차원의 은폐, 청와대와 여권의 방관 및 개입”에 대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권에선 당장 부적절한 표현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김종철 정의당 선임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피해자는 수년간 성희롱과 성추행의 고통을 당해왔다는 것이 피해 요지인데 느닷없이 ‘섹스 스캔들’이라니 이 무슨 저열한 발언인가”라며 “이는 사실상 피해자가 느끼는 불안함 등에는 전혀 관심 없이 이 사안을 키워서 정쟁으로 만들겠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김현빈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