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환자 1명 치료 중 숨져
전남 고흥군 윤호21병원에서 지난 10일 발생한 화재로 중상을 입은 70대 남성이 병원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이로써 이번 화재 사망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다
15일 고흥경찰서 등에 따르면 화재 당시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던 A(71)씨가 이날 숨졌다. 현재 입원 치료 중인 중환자는 6명으로 이 가운데 1명은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오전 3시42분쯤 윤호21병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이날까지 4명이 숨지고 26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구조대가 도착했을 당시 60대 여성 2명이 각각 윤호21병원 2층과 3층 계단 쪽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구조대에 의해 화재 현장에서 구출돼 병원으로 옮겨진 80대 여성 1명도 치료 도중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안전관리 위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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