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교수가 미국 LA '대한인국민회'에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한 안내서 1만부를 기증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5일 자신의 SNS에 "배우 송혜교 씨와 함께 미국 LA에 위치한 '대한인국민회'에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한 안내서 1만부를 또 기증했습니다. 전 세계에 위치한 독립운동 유적지에 새로운 안내서를 제작하여 기증하는 일도 좋지만, 기증했던 곳에 끊이지 않게 꾸준히 채워 넣는 일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던 지난해 부터 '전 세계 독립운동 유적지 안내서 리필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올해는 중경임시정부청사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하게 됐습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이번 안내서는 대한인국민회가 만들어지게 된 배경 및 과정, 신한민보의 발간, 독립군 양성, 독립자금 모금 등에 관한 다양한 독립운동 활동에 관해 사진과 함께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서경덕 교수는 "올해 코로나 사태로 인해, 해외에 남아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들의 상황도 썩 좋은 편은 아닙니다. 이럴수록 우리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지난 9년 간 송혜교와 서경덕 교수는 전 세계 독립운동 유적지 22곳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작품 등을 꾸준히 기증해왔다. 두 사람은 지난 4월 중국 충칭(重慶)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에 한국어와 중국어로 제작한 안내서 1만부를 제작해 기증하기도 했다.
이번 게시글을 통해 서경덕 교수는 "다가오는 광복 75주년 때도, 그리고 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의미있는 일들을 계속해서 함께 해 나갈 예정입니다. 늘 응원과 격려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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