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목표 3328억,? 458억 초과 발행 2863억 판매
지역소득의 역외유출 방지와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해 도입한 충남 지역화폐의 인기가 높다.
14일 충남도에 따르면 6월 기준 도내 15개 시ㆍ군이 발행한 충남 지역화폐는 3,787억원에 이른다.
이는 올 한 해 발행 목표 3,328억원보다 458억원이 많은 규모이며 6개월 앞당겨 초과 달성했다.
시ㆍ군별 발행액은 천안이 55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서산 500억원, 아산 460억원, 부여 431억원, 서천이 23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판매액도 목표를 초과했다. 천안 555억원, 부여 431억원, 서산 329억원, 아산 245억원, 공주 193억원 등 모두 2,863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한 지역화폐의 환전액은 2,224억원으로, 천안 443억원, 부여 353억원, 아산 245억원, 서산 235억원, 서천 167억원 등으로 회전율도 높았다.
판매액과 사용자가 늘면서 지역화폐 사용가능 가맹 업소도 증가했다. 전체 대상업소 9만4,199곳 가운데 87%인 8만 2,581곳이 가입했다.
앞서 도는 충남 지역화폐 3,328억원 발행 시 생산유발, 부가가치 유발, 현금 유동성 확보 등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1조4,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 관계자는 “충남 지역화폐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구입 시 할인 혜택과 지역경제 선순환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특별 할인이나 가맹점 확대, 통합관리시스템 도입 등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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