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라디오' 최민수 "아내를 생각하면 정신이 번쩍 든다"

최민수가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TBS 제공

배우 최민수가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최민수가 오늘(13일)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의 ‘나는 배우다’ 코너에 출연해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최민수는 방송 시작부터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3년가량을 열심히 듣고 있다. 거의 매일 연중무휴로 듣는다”고 말해 DJ 최일구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민수는 아내 강주은씨와 깜짝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강주은은 최민수가 평소 어떤 남편인지 묻는 질문에 “많은 분들이 아실 거다. 주변에서 위로를 많이 해준다”고 답해 웃음 자아냈다.

이어 강주은은 남편 최민수가 라디오 DJ가 되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엔 “잘할 거 같다. 나도 남편과 같이 끼여서 라디오 진행을 하고 싶다”고 센스 있게 답하기도 했다.

최민수에게 아내 강주은은 어떤 존잰지 묻자 “항상 아내를 생각하면 정신이 번쩍 든다”며 “설거지, 청소, 장도 직접 본다”고 말해 가정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최민수가 직접 작사, 작곡해서 화제가 된 트로트 가수 박민주의 ‘꽁냥꽁냥’ 제작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최민수는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꽁냥꽁냥 노는 모습을 보며 만들게 됐다”며 기타로 20분 만에 완성된 곡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TBS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는 매일 오후 2시에 방송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