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에 드론 기술지원센터 설치, 드론산업 생태계 조성
고층건물의 외벽을 도장하는 페인팅 드론 등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이나, 위험한 일 등을 드론이 대신하는 특수드론 개발이 현실로 다가서고 있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역대학과 관련기업이 산학연계로 고층건물의 외벽을 도장하는 페인팅 드론과 시설물 검사용 드론 등 특수드론을 개발하는 융복합 드론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개발된 특수드론은 한국전력기술과 남경건설이 구매할 예정이다.
한국전력기술은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원자력발전소 내 페인팅 작업과 시설물 안전관리에 특수드론을 활용할 계획이다. 남경건설은 건설공사의 계획부터 시공, 유지 관리까지 드론을 활용해 작업의 정밀도 향상과 위험한 작업에서 인력을 대체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처럼 드론을 만드는 중소 벤처기업의 창업과 기술혁신을 지원하는 경북 드론 기술지원센터를 김천시 혁신도시에 설치하고 본격적인 프로젝트별 전담지원에 들어갔다. 드론 핵심기술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과 인프라 구축, 드론 전문인력 양성 등 드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드론의 제작단계부터 자유로운 테스트를 위한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을 의성에 조성하고 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국가 드론 실기시험장은 김천에 각각 2022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경북도 무인항공기 등 산업의 육성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지역대학과 드론 활용 전문인력 양성사업도 진행한다.
이와함께 새로운 드론 서비스와 기술을 실제 도심지역에서 구현해 볼 수 있는 드론 실증도시와 드론 활용서비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드론 특별자유화 구역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드론하면 경북도라는 말이 나오도록 드론산업 육성과 대중화에 앞장서겠다"며 "드론산업을 경북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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