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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먹을 게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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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먹을 게 없다고?!

입력
2020.07.12 14:07
수정
2020.07.12 14:49
14면
0 0

대구시, 미식관광 상품 발굴 팔 걷어붙였다
공모전 열어 우수 아이템 발굴해 창업 지원

대구 미식관광 경연대회 우수작 '한방가리찜'. 대구시 제공

대구 미식관광 경연대회 우수작 '한방가리찜'. 대구시 제공


대구를 5가지 색으로 표현한 오색살방. 대구시 제공

대구를 5가지 색으로 표현한 오색살방. 대구시 제공


먹거리가 빈약하다는 대구, 대구시가 이 같은 고정관념을 불식시키고 미식관광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공모전을 열어 우수아이템을 발굴하고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미식관광 예비 스타트업 양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대구시는 대구관광전문가 양성프로그램인 ‘제2기 대구관광 잇 히어로’ 결선에서 5개 출품작을 최우수상품으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구의 음식문화를 기반으로 지역특산물과 대구ㆍ경북 3대문화(가야, 신라, 유교)를 접목해 대구관광을 활성화하는 아이템을 개발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미식분야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최근 2년 이내에 창업한 초기 창업자들로, 19~39세 청년들이 참가했다. 서문시장과 칠성시장 야시장에서 먹거리판매나 근대의복 대여, 카페운영 경험 등이 풍부한 청년창업가와 수제초콜릿이나 초콜릿예술작품을 만드는 쇼콜라티에, 미식관광 크리에이터 등이다.

시는 우선 올해 초 참가희망자들을 모집해 4월부터 미식관광상품 개발 컨설팅에 나섰다. 아이템발굴, 사업계획서 작성, 브랜딩 멘토링, 피칭 클리닉 등을 실시했다.

이어 지난달 24일 경연대회를 열어 예선을 통과한 14개 아이템 중 5개를 우수상품으로 최종 선정했다.

최우수상에는 어린이들을 주고객층으로 삼은 ‘가족 모험활극 신서유교’가 차지했다.

우수작은 △컬러풀대구를 상징하는 5개의 색을 모티브로 개발한 칠성야시장의 칠성 오색살빵 △약령시 한방 재료를 기반으로 하는 한방가리찜(갈비찜) △대구 10미 납작만두를 브랜딩한 달구벌 1분 납작만두 △대구 주요 맛집을 투어하며 예쁜 사진을 작품으로 남기는 잇고잉(Eatgoing) 대구 가스트로 포토 투어가 선정됐다.

선정 아이템에 대해선 시제품 제작과 사업화 테스트, 국내 판로 개척, 홍보마케팅 등 총 4,000만원 상당의 지원을 받게 된다. 예비 창업자의 경우 사업자를 등록하고 창업 특허 출원, 산업재산권 출원 등 행정적인 지원도 받게 된다.

제갈진수 대구시 관광과장은 “대구만의 특색있는 미식상품을 만들어 전국의 미식가들을 유혹하겠다”며 “단순히 교육수료로 끝나는 게 아니라 실제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창업가를 양성해 대구관광 활성화에 상승효과가 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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