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12일 “지난 137일 동안 약국은 위기 상황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고마운 존재’였다”며 전국 약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12일)부터 보건용 마스크가 공적공급에서 시장공급 체계로 전환된다”고 언급하며 “어려운 가운데서도 애써주신 전국 2만3,000여 약국의 약사 여러분,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매일 새롭게 들어오는 마스크를 수량에 맞춰 재분류하고, 구매자의 신분증을 일일이 확인해 마스크를 제공했다”, “‘마스크 재고 없음’ 안내문을 붙여 놓았지만 빗발치는 문의로 눈코 뜰새 없는 시간을 보내야 했다”, “약국 문 열기 전에 청심환을 먹는 약사 분들도 있었다고 한다” 등 그간 약사들이 겪었던 고충을 일일이 소개했다. 그러면서 “약사 여러분의 노고가 있었기에 안정적으로 공적 마스크를 지급할 수 있었고, 코로나19 확산 속도를 조금이나마 늦출 수 있었다”고 했다.
정 총리는 또 “마스크 공적공급이 종료되는 지금, 많은 약사 분들께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배포한 지난 시간들이 뿌듯했다는 소회를 밝혀주셨다”고도 덧붙였다. 정 총리는 약사들에 대한 감사 인사에 더해 국민들을 향해 “지난 137일 간의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마스크 착용 수칙을 꼭 지켜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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