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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대선 주자 선호도 24%…이재명 13% 윤석열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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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대선 주자 선호도 24%…이재명 13% 윤석열 7%

입력
2020.07.1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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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 제시하지 않고 자유 응답을 받은 결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의원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의원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굳건히 유지했다. 다만 한 달 전보다 지지율은 4%포인트 떨어졌다.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진행한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 의원이 24%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의원 다음으로는 이재명 경기 지사(13%), 윤석열 검찰총장(7%),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3%)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의원에 대한 선호도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28%, 인천·경기 20%, 광주·전라 43%, 대구·경북 16%, 부산·울산·경남 20%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32%로 가장 높았고, 18~29세가 8%로 가장 낮았다.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25~26%를 기록했다. 성향별로는 진보 36%, 중도 22%, 보수 16% 순이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달보다 1%포인트 오른 13%의 지지를 얻으며 이 의원을 추격했다. 이 의원과 이 지사의 격차는 지난달 16%포인트였으나 이번 달 조사에서는 11%포인트로 좁혀졌다. 이 지사에 대한 지지는 지난 3월부터 10%대 초반대에서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7%로 3위를 차지했고, 4위는 3%의 지지를 얻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차지했다. 이밖에 무소속 홍준표 의원과 김부겸 전 민주당 의원, 그리고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은 1%의 지지를 얻었다.

한국갤럽은 "윤석열 검찰총장은 현직 정치인이 아님에도 꾸준히 차기 정치 지도자 후보감으로 꼽힌다"며 "이번 조사에서는 보수층,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자 중 15%가 그를 답했다"고 했다.

또한 "(야권에서) 안철수와 홍준표가 그나마 지난 대선 출마자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며 “그러나 이들 역시 미래통합당 지지층이나 무당층, 보수층에서 선호도 한 자릿수에 그쳐 여권에 맞서는 구심점 역할을 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후보자를 제시하지 않고 자유 응답을 받은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고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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