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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종ㆍ고우석 동반 복귀…힘 빠진 LG에 천군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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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종ㆍ고우석 동반 복귀…힘 빠진 LG에 천군만마

입력
2020.07.10 16:32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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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1군에 합류한 이형종과 고우석. LG 제공

10일 1군에 합류한 이형종과 고우석. LG 제공

이달 들어 힘을 잃은 LG가 든든한 지원군을 얻었다.

투타의 핵심 자원인 외야수 이형종(31)과 마무리 투수 고우석(22)이 10일 잠실 NC전에서 부상을 털고 나란히 1군에 합류했다. 이달 들어 2승6패로 부진했던 LG에는 천군만마다. 류중일 LG 감독은 “바라던 두 선수가 왔다”며 “심기일전해서 잘하겠다”고 반등 의지를 보였다.

이번 시즌 개막 직전인 5월1일 두산과 연습경기에서 상대 투수의 공에 왼 손등을 맞고 골절상을 당한 이형종은 두 달 가량 재활을 거쳐 이제서야 시즌을 맞게 됐다. 2군(퓨처스리그)에서 타격 감은 나쁘지 않았다. 7~9일 두산과 퓨처스리그 3연전에 모두 나가 타율 0.444(9타수 4안타)에 4볼넷을 기록했다.

우타자 이형종이 돌아오면서 LG 타선은 짜임새가 생겼다. 중심 타자인 김현수와 로베르토 라모스가 왼손인데다 홍창기 이천웅 김호은 등 외야수들도 좌타자 일색이다. 반면 우타 외야수 채은성은 최근 10경기 타율이 0.118에 그칠 정도로 흐름이 안 좋았다. 내야 자원 역시 김민성의 부상 이탈로 확실한 우타자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형종은 복귀와 함께 3번 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류 감독은 “이제 김민성이 돌아오면 타선은 완전체가 되지 않을까”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해 35세이브를 수확한 마무리 고우석도 예정보다 빨리 돌아왔다. 5월 중순 왼 무릎 반월상 연골 부분 절제 수술을 받은 고우석은 지난 8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직구 평균 시속 149㎞를 찍을 정도로 제 컨디션을 회복했다. 그 동안 고우석 없는 LG 불펜은 불안했다.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진해수 이상규 정우영 송은범 등을 올렸지만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고우석은 당분간 마무리가 아닌 중간 계투 임무를 맡을 예정이다. 류 감독은 “원래 이날 2군 경기에서 던질 예정이었지만 비로 취소됐다”며 “일단 한 두 경기는 중간 투수로 편안한 상황에서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이드암) 정우영이 왼손 타자에게 버거운 느낌이 있다”며 “결국 마무리는 고우석이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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