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아시아 14개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브랜드 평가’에서 애플과 파나소닉 등을 제치고 9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혁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연속 1위 수상의 배경으로 꼽혔다. .
10일 업계에 따르면 홍콩에 본사를 둔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전문업체 캠페인아시아퍼시픽이 여론조사업체 닐슨과 공동으로 발표한 '2020년 아시아 톱 1,000개 브랜드'(Asia's Top 1000 Brands 2020) 명단에서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이 조사에서 2012년부터 9년째 아시아 최고 브랜드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삼성에 이어 '아이폰'의 애플이 2위를 차지했고 파나소닉(3위), LG(4위), 네슬레(5위)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6위였던 LG는 올해 4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설문 조사에서 '현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브랜드', '지속 가능한 브랜드', '휴대폰', 'TV', '스마트홈 기술' 분야를 포함한 총 5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컴퓨터ㆍ태블릿, 홈 오디오ㆍ헤드폰, 주방가전, 웨어러블 기기 분야에서는 2위였다.
캠페인아시아퍼시픽 측은 설문 결과에 대해 "삼성전자의 혁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연속 1위 수상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의 최근 몇 년간 가장 큰 혁신은 '갤럭시 폴드' 등 폴더블폰에 대한 투자였다"며 "(아이폰이 만든) 스마트폰의 모습을 완전히 새롭게 정의했다"고 극찬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방탄소년단(BTS)과 협업해 선보인 ‘갤럭시S20+’와 ‘갤럭시 버즈+’ 퍼플 에디션이 온라인에서 한 시간 만에 완판된 사실도 소개됐다.
삼성전자는 동남아 지역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청소년에게 코딩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교육하는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소외 지역 교육 인프라를 개선하는 임직원 참여 봉사활동 ‘삼성 러브 앤드 케어’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ㆍ호주ㆍ싱가포르ㆍ태국 등 14개국에서 8,400명을 대상으로 가전ㆍ유통ㆍ식음료ㆍ금융 등 15개 주요 제품 항목에 대해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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