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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를 녹음해 문자로 바꿔주는 스마트폰 앱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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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를 녹음해 문자로 바꿔주는 스마트폰 앱 등장

입력
2020.07.0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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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과 구글 안드로이드폰 등 스마트폰에서 통화 내용을 녹음하고 이를 문자로 바꿔 저장하는 앱이 등장했다.

아틀라스랩스는 9일 음성인식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아이폰과 안드로이폰 모두에서 통화 내용을 녹음하고 문자로 저장할 수 있는 앱 ‘스위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자체 통화 녹음 기능이 없는 아이폰도 이 앱을 사용하면 자유롭게 녹음할 수 있다. 또 AI 기능이 결합돼 녹음한 통화 내용이나 문자로 전환해 저장한 통화 내용을 검색하고 분석할 수도 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서 통화를 녹음하고 문자로 저장할 수 있는 '스위치' 앱. 아틀라스랩스 제공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서 통화를 녹음하고 문자로 저장할 수 있는 '스위치' 앱. 아틀라스랩스 제공

특이한 것은 AI 전용 전화번호가 따로 발급된다. 따라서 하나의 휴대폰에서 두 개의 번호를 이용해 업무용과 개인용으로 각각 사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이 업체는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AI 기술인 ‘제로스’를 앱에 적용했다. 제로스는 자연어 처리 기능을 지원해 포스코ICT, 예스24, 오뚜기 등 여러 기업들이 채택하고 있다.

이 업체는 아이폰용부터 먼저 앱을 공개하고 이후 안드로이드 앱을 3분기 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이용하려면 아이폰 이용자들은 앱을 내려 받은 뒤 가입 신청 후 승인을 받으면 된다.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들은 해당 사이트에서 사전 신청하면 순서대로 승인 안내 통지를 받을 수 있다. 류로빈 아틀라스랩스 대표는 “이번 서비스는 통화 내용을 기록해 편리한 업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누구나 손쉽게 AI 휴대폰을 이용하도록 해 AI 기술의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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