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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교육청 “교원평가 올핸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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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교육청 “교원평가 올핸 안 한다”

입력
2020.07.09 14:20
수정
2020.07.0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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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ㆍ등교수업 위해 취소

"교육현장 혼란 부르는 평가 없애야"

강원교육청은 9일 코로나19 방역과 등교수업에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올해 교원평가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사진은 강원교육청 청사의 모습. 강원교육청 제공

강원교육청은 9일 코로나19 방역과 등교수업에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올해 교원평가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사진은 강원교육청 청사의 모습. 강원교육청 제공

강원교육청이 9일 '교원능력개발 평가관리위원회'를 열고 올해 교원평가 유예안을 심의 의결했다.

민병희 교육감은 이날 위원회 의견을 수용, 올해 교원평가를 실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 동안 학교현장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등교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올해 평가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도교육청은 교원능력개발평가 실시에 관한 규칙 제6조 2항 ‘교육활동 및 학교운영에 중대한 차질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평가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전부 또는 일부를 유예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을 근거로 평가를 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도 "코로나19 방역과 등교수업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에서 교원평가는 교육활동 및 학교 운영에 차질을 줄 것이라는 데 의견이 일치됐다"는 게 강원교육청의 설명이다.

민 교육감은 "현장에서 교사 간 협력을 저해하고 혼란만 부추기는 교원평가는 결국 폐지해야 할 것으로 본다"며 "현장교사들이 평가에 대한 부담 없이 교육활동에 전념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9일 오후 충남 부여군 합정리 롯데리조트부여 앞에서 전국 교직원노동조합원들이 '2020 교원능력개발평가 유예 및 폐지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오후 충남 부여군 합정리 롯데리조트부여 앞에서 전국 교직원노동조합원들이 '2020 교원능력개발평가 유예 및 폐지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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