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80대 이상 고령자를 위한 돌봄 로봇 인형을 보급하는 '로봇기반 고령어르신 생활밀착케어서비스'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군은 16개 읍ㆍ면을 대상으로 노인 취약계층을 선정해 로봇을 보급할 방침이다.
돌봄 인형은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봉제 인형 형태의 로봇으로 어르신과의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해 정서안정에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버스 배차, 날씨 안내 등 기본적인 지역 생활 정보도 안내해준다.
원격으로 치매 예방 수업을 할 수 있고 일상에서 느낀 불편 사항을 실시간으로 수집해 보호자에게 전달하는 기능도 갖췄다. 군은 올해 말까지 국비 등 2억원을 투입해 돌봄 로봇 인형 500개를 보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돌봄 인형 사업을 통해 대상자의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고 돌봄 인력 업무경감과 사회적 약자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급 후에도 지속적인 유지보수와 의견 수렴 등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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