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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까지 1년 더' 김경문 감독 "올 시즌 성적도 참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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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까지 1년 더' 김경문 감독 "올 시즌 성적도 참고한다"

입력
2020.07.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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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이 본격적인 '연장 임기'에 돌입했다.

대표팀을 전담하는 김경문 감독의 계약 기간은 당초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였다. 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김 감독의 계약도 연장될 필요가 생겼다.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연장 계약 제안을 최근 수락하고 코칭스태프 미팅을 가진 김 감독은 간간이 야구장을 들러 선수를 관찰하고 있다.

내년 7월로 미뤄진 올림픽까지 지휘봉을 잡기로 했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는 있다. 올 시즌보다는 최종 엔트리 발탁이 임박한 내년 시즌 KBO리그 전반기 성적이 더 중요할 수 있다. 그러나 김 감독은 변수가 생긴 만큼 길게 보기로 했다. 김 감독은 본보와 통화에서 "내년도 중요하지만 올 시즌 성적도 참고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단기간의 '반짝' 활약보다 한 시즌 이상 꾸준함에 점수를 줄 수 있다는 뜻이다. 지난 3월에 제출했던 111명의 예비엔트리 역시 올 시즌이 열리기 전이었기 때문에 지난 시즌 성적을 토대로 한 것이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특히 젊은 투수들이 많이 나와 활약 중인데 고무적이다. 좋은 선수라면 누구든 대표팀에 발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내년 3월에 열릴 예정이었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될 가능성이 높아 김 감독은 남은 1년의 시간 동안 올림픽에만 집중하면 된다. 김 감독은 "가끔씩 조용히 야구장에 간다"고 웃으며 "요즘 팀마다 부상 선수들이 나오던데 조심해야 한다. 특히 올해처럼 스프링캠프를 비정상적으로 치른 시즌에는 부상자가 많을 수 있다"고 염려했다.

김 감독은 "우리 선수 모두가 건강하게 시즌을 준비했으면 한다. 나와 코치진은 여러 상황을 살피면서 선수 분석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정규시즌은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 다행이지만 여전히 무관중 경기에 많은 분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좋은 날이 올 때까지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성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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