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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상주·김천 중부내륙철도 촉구 탄원서 시민 80%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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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상주·김천 중부내륙철도 촉구 탄원서 시민 80% 동참

입력
2020.07.0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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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완전연결 서명운동 현수막 항의, 탄원서 정부 전달

중부내륙철도의 문경~상주~김천 구간 조기 구축을 바라는 3개 지역의 시민들이 서명한 탄원서 더미.? 상주시 제공

중부내륙철도의 문경~상주~김천 구간 조기 구축을 바라는 3개 지역의 시민들이 서명한 탄원서 더미.? 상주시 제공


중부내륙철도 문경~상주~김천 구간 조기 구축을 바라는 3개 지역의 서명운동에 전체 시민의 80% 가량이 동참했다.

8일 문경·상주·김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8일부터 30일까지 시민, 출향 인사 등을 대상으로 문경~상주~김천 중부내륙철도 건설사업 예비타당성 조사의 조속한 통과와 조기 구축을 위한 탄원서 서명운동을 벌인 결과 24만4,734명이 참여했다.

이는 문경·상주·김천시 전체 인구 31만101명(5월말 기준)의 79%에 이르는 수치다. 서명운동기간 중에는 3개 지역 각종 기관·단체·협회 등이 중부내륙철도 조기 구축을 촉구하는 현수막 1,006개를 시가지에 내걸었다.

3개 지자체 시민들이 철도 연결을 염원하는 것은 새로운 경제를 구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의 불편한 교통 문제를 해소하지 않고서는 도시의 발전과 성장을 꿈꿀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도 담겨 있다.

특히 상주 시민들은 수도권을 가기 위해서 자가용이나 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열차를 타려면 김천이나 대구로 이동 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불편을 겪고 있으며, 상주의 6개 농공단지에 입주한 기업들도 철도가 없어 기업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하소연한다.

이에 문경·상주·김천시는 지난달 3일 ‘문경~상주~김천 중부내륙철도’ 조기 구축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했다.

협의회는 철도건설사업의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시민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탄원서 서명과 현수막 설치 등으로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8일 경북 상주시내에 문경~상주~김천을 잇는 중부내륙철도를 빨리 건설해야 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상주시 제공

8일 경북 상주시내에 문경~상주~김천을 잇는 중부내륙철도를 빨리 건설해야 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상주시 제공

이들 3개 시는 곧 서명부가 포함된 탄원서를 관계 중앙부처에 제출할 예정이다.

고윤환 문경시장, 강영석 상주시장, 김충섭 김천시장은 “정치권과 지역 주민, 출향인, 행정기관이 혼연일체가 돼 문경~상주~김천 중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조기에 착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문경~상주~김천 중부 내륙철도’ 건설사업은 총연장 73㎞다.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중이며 올해 하반기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추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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