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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가 낳은 대구시 첫 여성 2급...유리천장 깬 김영애 시민안전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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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가 낳은 대구시 첫 여성 2급...유리천장 깬 김영애 시민안전실장

입력
2020.07.07 16:46
수정
2020.07.0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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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대확산 당시 중ㆍ경증 환자 분류, 입ㆍ퇴원 관리, 병원 협조체계 구축, 환자 이송 지원 등 방역 컨트롤타워 역할

김영애 대구시 시민안전실장 내정자. 대구시 제공

김영애 대구시 시민안전실장 내정자. 대구시 제공



대구시 처음으로 여성 2급 공무원이 탄생했다. 김영애(56ㆍ5급특채) 시민행복교육국장은 남성의 전유물로 인식되고 있는 재난관리 분야 컨트롤타워인 시민안전실장에 내정됐다.

대구시는 7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김 국장을 시민안전실장에 내정했다. 현재 여성 중 지방이사관은 서울시 4명, 경남도 1명이며 광역시에서는 김 신임 실장이 유일하다.

10일자로 임용되는 김 신임 실장은 경북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계명대 의과대학원에서 석ㆍ박사 학위를 땄다. 1996년 달성군 의무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달성군 보건소장, 중구 보건소장, 대구시 보건과장, 보건복지국장,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대구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김 실장은 소수직렬인 의무직렬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 당시 방역의 최일선에 서서 존재감을 보였다. 그는 중ㆍ경증 환자 분류, 입ㆍ퇴원 관리, 병원 협조체계 구축, 환자 이송 지원 등 방역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다.

김 실장은 재난의 형태가 갈수록 복잡, 다양해지고 코로나19 재확산도 우려되는 상황에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영애 시민안전실장 내정자는 "코로나19 극복 과정을 통해 쌓은 재난 대응능력을 잘 살려 대구가 재난대응 선도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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