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등 행정기관이 몰린곳 다녀 비상
전남도는 목포에서 40대 여성이 '양성' 판정을 받아 도내 29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7일 밝혔다. 47세 여성 확진자 A씨는 광주 117번째 확진자와 접촉했다.
A씨는 지난 6일 열이나 목포기독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고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날 오후 2시30분쯤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최종 확진자로 결정, 순천의료원 음암병실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도는 A씨가 광주 117번 환자와 지난 1일부터 이틀간 광주에서 같은 고시원에 다니며 접촉한 것으로 파악했다. 동거하는 가족이 없는 A씨는 지난 4일 목포시 소재 독서실과 포차 2곳을 방문했으며 5일에는 함평군 소재 식당과 카페, 도서관 등과 6일 오전 목포 옥암동 독서실을 갔다가 오전 11시30분쯤 발열과 몸살, 가래 등이 있어 목포소재 병원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했다.
A씨는 지난 4일부터 3일간 36명과 접촉을 가졌으며, 전남도청과 전남교육청, 농헙중앙회 전남본부, 전남경찰청 등 행정기관이 몰려 있는 무안 남악과 목포 옥암지구 등지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비상이 걸렸다.
방역당국은 지난 4일 A씨가 다녀간 목포 부주동 독서실과 헤어샵, 포장마차 등지에 대해 방역 조치를 한 뒤 8일까지 일시 폐쇄조치를 내렸다. 전남도와 목포시,무안군은 청내방송 등을 통해 무안 남악과 옥암지구의 포장마차 등지를 방문했을 경우 신고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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