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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통보식 당정협의 No” 비판하자… 청와대 “충분히 대화ㆍ협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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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통보식 당정협의 No” 비판하자… 청와대 “충분히 대화ㆍ협의할 것”

입력
2020.07.07 16:30
수정
2020.07.0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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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이해찬(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청와대가 7일 민주당을 향해 "당의 입장에서 (협의가) 부족하다고 느꼈다면 앞으로 충분히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청와대와 정부가 이미 결론낸 사안을 당에 통보하는 식으로 당정협의를 운영하는 데 불만을 내비치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청와대와 정부에 대한) 당의 입장은 생각을 통보하듯 (당정협의를) 운영하지 말고, 충분히 대화하고 협의하자는 것 아니냐”며 “대화를 하는 상황에서 한쪽이 대화가 부족하다고 하니, 우리는 앞으로 충분히 대화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청와대는 당의 목소리를 들어야 하는 위치에 있는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이 대표로부터 촉발된 청와대에 대한 불만이 자칫 당청갈등으로 굳어지는 것을 우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지난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보도자료 내기 몇 시간 전에 당에 당정협의 계획을 통보해오는 것은 당을 무시하는 것이다"라며 "이런 식으로 하면 국회 각 상임위에서 당정협의를 받아주지 말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를 직접 겨냥하진 않았지만 사실상 정부와 청와대 모두를 향한 불만으로 해석됐다. 이 대표는 특히 최근 정부의 6ㆍ17부동산 대책 조율 과정에서 이런 문제의식을 강하게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의 이 같은 불만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전날 이 대표를 찾아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사전 보고했다.  

신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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