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지지율 1위 후보 코로나19 극복의지 존중"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당 대표 경선 출마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송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잠시 멈추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번 8.29 전당대회에 출마하려던 꿈을 잠시 내려놓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의원은 “이번 당 대표의 소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즘(코로나19) 재난 극복과 민생 경제 회복, 개혁입법 추진 등을 통해 문재인 정부 후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일일 것”이라며 “결론은 이를 통해 정권 재창출을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송 의원은 이낙연 의원의 당권 도전을 언급하며 “제가 당대표가 되려면 논리상 우리 당의 유력한 대선후보를 낙선시켜야 한다”며 “만일 대선후보가 당대표에 낙선하면 사실상 치명적 타격을 받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권재창출을 위한 중요 후보를 낙선시키고 당대표가 되어 정권재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당원들에게 호소하는 것은 엑셀과 브레이크를 동시에 밟는 형용모순이 된다”고 덧붙였다.
송 의원은 “대선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유력 후보의 코로나19 재난극복의 책임의지를 존중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저는 당분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라는 직분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의 평화의 꿈의 싹이 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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